2024년 새해 목표 작성 후기

2022년 부터 새해가 되면 습관처럼 항상 하는게 있다. 

여자친구와 함께 광화문에 있는 교보문고에 가서 다이어리를 서로 사주고, 거기에 새해 목표를 적는 것이다.

회사에서 별도로 지급해주는 다이어리가 있기 때문에 새로 산 다이어리는 절반 이상도 사용하지 않는다.

다이어리에 적어낸 새해 목표 또한 절반 정도 밖에 달성하지 못한다 ㅋㅋ

그래도 새 다이어리를 골라서 사고 새해 목표를 손글씨로 적어야만 꺼진 열정에 다시 불이 붙는 느낌이 든다. 이젠 징크스이자 둘만의 의식(儀式)이 되어버렸다. 

 

올해는 검은색 형사수첩과도 같은 다이어리를 구매했다. 어차피 평소에는 잘 안쓸 것을 알기 때문에 최대한 얇은 것으로 구매를 했고, 들고다니기 편하게 부피가 작은 것으로 골랐다. 그리고 올해 생각해둔 새해 목표를 열심히 적었다.

 

새 다이어리와 새해 목표

 

2024년 나의 목표는 총 9개로 정리했다. 그리고 올해는 작년과는 다르게 각 목표에 점수를 부여했고, 70점 이상을 달성하면 성공한 것으로 여기기로 했다. 성공했을 시, 연말에 나를 위한 선물을 주기로 했다. 선물에 사용할 수 있는 예산은

(10 + 획득 점수 - 70)만원으로 정했다. 기본으로 10만원이 들어가고, 목표인 70점을 초과 달성한 만큼 예산이 커지는 구조로 수식을 만들었다. 목표인 70점을 달성하면 10만원, 최대 40만원까지 나를 위한 선물을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목표에 우선순위를 두고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동인(動因)이 생길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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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새해 목표 리스트

새해 목표	점수
블로그 리브랜딩 + 연간 포스트 50개	20
복싱 배우기	20
정보처리기사 자격증 취득	15
연간 책 10권 읽기	10
내가 직접 운전해서 여행 1회 이상 가기	10
코뭉티콘 제작: 이코뭉 슈퍼스타 만들기	10
연간 50km 달리기	5
부동산 공부 시작하기 (+임장 다니기)	5
담배 끊기	5

 

2024년에는 좀 더 생산적인 한 해를 보내기 위해 나를 성장시킬 수 있는 활동들과 좋은 습관을 기를 수 있는 목표 위주로 작성을 했다. 몇몇 목표들은 뚜렷하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 좀 더 정량적인 수치로 구체화가 가능한지 고민해봐야겠다. 

만 30살이 되는 올해에는 좀 더 뜻깊은 일들과 바른 습관으로 내 자신을 가꾸어 나가겠다고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