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기의 투자교실 - 재무제표] 5강 | 재무제표로 보는 제약주

저번 시간에는 재무제표를 보면서 업종별 특징을 살펴봤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전 포스팅을 참고 바랍니다. (4강이 궁금하면 아래 배너 클릭 👇)

[최진기의 투자교실 - 재무제표] 4강 | 재무제표로 업종별 특징 파악하기

이번 강의에서는 재무제표로 제약 관련 주식을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다른 업종 대비 왜 제약주의 강의 비중을 높게 잡으셨는지는 모르겠으나, 강의를 찍었던 시점인 2017년 즈음에는 제약 관련 주식이 사람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나 봅니다. 주식을 2021년에 시작한 저로써는 잘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제약 업종 경우 임상의 승인과 실패에 따라 주가가 크게 널뛰므로 매수가 꺼려졌습니다. 각설하고 오늘 배운 내용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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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제표로 보는 제약 주식

대부분 사람들이 제약주를 사는 이유는 커다란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약의 경우에는 R&D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연구성과가 나지 않는다면 낭패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자연과학이 발전하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도 빠른 기간 내에 성과를 내는 것을 강요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제약 회사의 경우에는 필수적으로 재무제표에서 살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1. 돈을 벌고 있는가?
2. 번 돈을 투자하고 있는가?
3. R&D에 실패해도 괜찮은가?

제품? 상품?

제약에서 제품은 직접 개발한 의약품이고, 상품은 타사 상품 혹은 기능성 식품을 유통하는 물건입니다. 당연히 직접 개발한 제품이 상품대비 마진이 더 높습니다. 제약회사의 제품의 경우에는 특허가 있기 때문에 카피를 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제약주식의 제품 매출 마진은 상품 매출 마진보다 큽니다. 

제약회사는 제품매출이 중요

광동제약의 제무재표를 보시면 상품매출이 제품매출보다 금액은 더 많지만, 각각의 매출원가를 차감한 마진을 비교하면 제품의 마진이 상품보다 더 큰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미약품의 경우에는 제품매출액이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제약업종에서는 매력적인 주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R&D 비용은 자산일까? 비용일까?

제약회사의 연구비는 자산일까요 아니면 비용일까요? 애매하기 때문에 자산으로 처리를 하면 무형자산이 되고 비용처리를 한다면 연구개발비 또는 판관비로 들어가게 됩니다. 따라서 회사에 유리하게 어느정도 회계처리를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주관적인 해석이 들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연구를 잘 했기 때문에 무형자산으로 편입을 한 케이스일 수 있고 혹은 회계상으로 유리하게 보이기 위해 무형자산으로 책정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연구를 못했기 때문에 비용으로 처리를 한 경우일 수도 있고,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보여주기 위해 그렇게 처리를 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더 객관적인 해석을 하기 위해서는 정보를 더 찾아 나서는 수밖에 없습니다.

 

정리하기

모든 투자를 할 때는 종목에 대한 지식과 뉴스를 기반으로 객관적인 분석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재무제표 또한 결국에는 참고를 해야 하는 자료일 뿐입니다. 단순하게 남들이 좋다고 해서 매수를 하는 것도 자제를 해야 하고, 재무제표의 수치만을 믿고 투자하는 행위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럼 모두 성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