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2023년 상반기 결산 및 포트폴리오

어느덧 2023년도 절반이 다 지나갔다.

어떤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1억 원의 시드를 우선 확보라 하는 여러 매체와 투자조언을 바탕으로 2023년도 초에 1억 원의 자산을 달성했다.

6개월간 내가 어떻게 투자를 했는지, 또한 어떤 종목에 투자를 했는지 체크를 해보면서 투자습관과 투자 원칙에 대한 성찰을 해보기로 했다.

 

소중한 나의 시드...

올해 상반기 거래 내역

올해는 주식투자를 좀 활발하게 했다. 성과급이 3월에 지급 되었고, 투자회사에 재직 중이다 보니 종목과 주식시장에 많이 볼 수밖에 없어서 더더욱 열심히 한 것 같다. 국내와 해외를 골고루 했고, 지금까지 나의 투자패턴, 성향, 금액을 분석해서 나에게 어떤 매매법이 적합한지를 파악해 보기로 했다. 나는 올해 국내주식 2천만 원, 해외주식 2천만 원으로 총 4천만 원을 가지고 투자를 했다. 나머지 6천만 원은 예금과 발행어음에 넣었다.

 

국내 주식 (시드 2천만원)

국내주식의 수익률은 매우 처참했다. 2천만 원으로 총 실현손익이 -180만 원 정도 되었으니...

대략 연이율로 환산을 해보면 -18%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ㅋㅋㅋ 

국내 주식 실현손익

 

해외 주식 (시드 2천만 원)

해외주식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괜찮았다. 2천만 원으로 약 360만 원의 수익을 달성했고, 연이율로 환산을 해보면 +38%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해외주식 실현손익

다 합치면 4천만 원으로 180만 원가량의 수익을 본 것이기 때문에, 나의 상반기 수익률은 연 환산 시 4.5%가 된다 ㅎㅎㅎㅎ

이렇게 사고팔고 허튼짓을 하느니 은행 예금으로 넣어두는 편이 더 현명했을 수도...?

 

투자 성찰

돈을 잃은 종목들을 자세히 보니 다음과 같은 공통점이 있었다.

• 초단타를 쳤다 (팜스토리, 에코프로 )
• 손절라인 없이 쭉 하락하는 것을 지켜봤다. (네이버 물림)

돈을 번 종목들은 다음과 같은 공통점이 있었다.

• 내가 잘 아는 분야 (GPT관련 테마주)
• 바닥을 확인한 분야 (ACRE)
• 보유기간이 오래된 종목 (3달~ 2년)

아직 한방의 욕심을 버리지 못해서 단타를 치지 않고, 진득하게 잠재력이 있는 종목만 구매를 해서 오래 보유를 했다면 수익률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현재 해외주식은 환율이 올라서 수익차이가 더 크게 난 부분도 있는 것 같다. 

 

국내주식의 총 매수매도 금액은 2억 원에 달하는 반면, 해외주식은 5천만 원 밖에 되지 않는다. 잠을 자는 시간대에 거래를 해야 하는 미장의 경우 강제로 단타를 할 수 없게끔 만들었고, 오른다는 확신이 있어서 불안하지도 않았다. 해외주식만 열심히 하시는 같은 부서 과장님의 의견을 십분 이해할 수 있었다. 

 

향후 계획

최근 국내주식 시장은 주가조작, 대규모 유상증자 등으로 매우 시끌시끌했다. 국내주식이 저평가되었다고는 하지만, 국내 대기업의 오너리스크와 배당률만 봐도 얼마나 주주들에게 신경을 쓰지 않는지 느껴졌다. 가치투자와 장기투자는 미국주식에 적합하다는 사실을 이번 상반기 결산을 통해서 직접 확인했다. 그렇기에 앞으로는 다음과 같은 원칙을 세워서 투자를 하기로 했다.

 

1. 미국 주식 비중을 늘린다

환율이 좀 부담되기는 하지만, 천천히 계속 매수를 하면 결과적으로는 괜찮을 것 같다. 1300 이하로 떨어지면 달러를 조금씩 매수를 하고 미국 주식의 비중을 늘릴 것이다.

 

2. 한국 주식은 핫한 테마 위주의 소액 단타

한국 주식은 존버하면 망하는 것 같다. 주식에 대해 잘 몰랐던 당시, 네이버, 삼성전자에 크게 물렸었고 톡톡히 수업료를 냈다. 삼성전자는 아직 보유 중이지만... 그래도 마이너스다. 물 타는 것은 조금 더 고민을 해봐야겠다...

 

3. 꾸준한 매크로 경제시장 공부

개미가 세력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시간밖에 없다고 그랬다.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꾸준하게 매수를 하는 행위가 필요할 것 같다.

 

4. 투자 원칙 완성하기

매도와 매수에 대한 명확한 나만의 기준을 세우고, 이를 철저하게 지켜나갈 것이다. 현재 나의 손절 기준은 -10%이다. 매도에 대한 기준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이 또한 보완해 나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