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정리] 금리가 뭔가요?

경제 뉴스를 보다 보면 "금리"라는 단어를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최근 뉴스에서는 일본 은행이 금리를 올렸다는 얘기도 들리고, 미국은 올해 안에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은행에 예금을 하러 가면 특정 조건을 만족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금리 우대"를 해준다고도 합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경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단어라고 할 수 있는 금리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금리란?

 

금리(金利, Interest Rate): 일정 기간 동안 빌려준 돈에 대한 대가(이자)를 얼마나 줄 것인지 나타내는 수치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친구에게 10만 원을 빌려줬습니다. 친구는 1년 뒤에 돈을 갚으면서, 빌려줘서 고맙다고 11만 원을 돌려줬습니다. 이런 상황을 다음과 같은 용어로 짧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 원금: 10만원

- 이자: 1만원

- 빌려준 기간: 1년

- 금리: 연 10%

 

여러분이 돈을 은행에 맡기는 것은 빌려주는 것과 같은 개념입니다. 이때 은행은 미리 고지한 대로 예적금 금리에 따라 이자를 지급을 합니다. 반대로 여러분이 은행에서 돈을 빌리면, 은행은 대출 금리에 따라 여러분에게서 이자를 받아냅니다. 종류와 상황에 따라 다르게 불리지만, 기본적으로 금리는 빌려준 돈에 대한 이자를 수치로 나타낸 것입니다. 

 

기준금리

그렇다면 은행은 어떻게 예적금 금리를 정할까요? 

은행들의 은행이라 불리는 정부의 중앙은행, "한국은행"이 정합니다. 한국은행이 경제상황을 고려해서 기준금리를 정하면, 은행들은 한국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고 "기준금리" 만큼의 이자를 지급합니다. 그리고 각 은행들은 한국은행에서 제시한 기준금리를 참고하여 고객에게 대출 금리, 예적금 금리를 정합니다. 

 

출처: 토스뱅크

 

 

기준금리를 올리거나 내리면?

 

기준금리를 올리면?

돈을 빌릴 때 내야 하는 이자가 늘어나게 됩니다. 이자가 늘어나기 때문에 돈을 빌리는 게 부담스러워지고, 은행에 돈을 맡기면 이자를 많이 주기 때문에 돈이 은행으로 몰리게 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소비와 투자를 줄이게 됩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돈을 안 쓰게 되면 자연스럽게 물가가 낮아지므로 물가상승을 억제하는 효과 또한 있습니다.

 

기준금리를 내리면?

돈을 빌릴 때 내야 하는 이자가 줄어들게 됩니다. 그래서 돈을 빌리는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투자 활용을 하게 됩니다. 금리를 내린다는 기대감이나 전망만으로도, 투자 심리가 살아나는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기준금리과 환율의 관계

기준 금리는 다른 나라와의 통화정책에도 영향을 줍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의 기준금리가 3%, 미국의 기준금리가 5% 라면, 미국에 달러로 돈을 맡기는 게 이자를 2%나 더 줍니다. 그래서 돈을 달러로 바꾸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미국에 돈이 몰리게 되면 상대적으로 우리나라의 원화는 가치가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원-달러 환율이 오르는 효과가 있습니다. (항상 그런 것은 아닙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링크 참고)

 

 

뉴스 다시 읽어보기

다음 뉴스 기사들을 읽어보면서 배운 내용을 한번 복기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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